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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gnal 19. 블루카본 신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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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적층 아래에서 유기물이 축적된 흔적이 확인된다.
식물 잔해, 미세조류, 미생물의 부산물이
진흙과 함께 겹겹이 쌓여 있다.
이 구간은 산소가 매우 적다.
산소가 부족하면 유기물을 빠르게 분해하는
세균의 활동이 제한된다.
그 결과,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탄소가
퇴적물 속에 그대로 묻힌다.
시간이 지나면서 위에 새로운 흙이 쌓이고,
아래층은 점점 압착된다.
이 과정에서 탄소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
토양 안에 장기간 저장된다.
이러한 연안 생태계의 탄소 저장을
블루카본(Blue Carbon)이라고 부른다.
갯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탄소 저장고다.
숲처럼 눈에 띄지는 않지만, 대기 중 탄소를 붙잡아 두는
조용한 기후 조절 시스템으로 작동한다.